무신 말이냐구요? 혹 성인용품 관련 블로그라서 이상한 상상 하셨다면 NO! 오늘 밖에서 있었던 글을 올립니다.

거시기몰 성인용품 매장은 2층에 있지만 유리창들을 썬팅을 해놔서 밖을 보려면 현관을 나와 복도 창문에서 보아야 밖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잠도 못자고 부천 원종동으로 상동으로 직배송하고 매장 방문하는 손님들도 열심히 맞이하고 해서 힘이 좀 빠진 상태라 바깥 풍경 좀 보면서 쉬려고 복도로 나왔습니다.  매장이 지하철 부평구청역 6번 출구 앞쪽에 있고 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퇴근 시간에는 환승하려고 사람이 많이들 집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온 시각이 밤 10시 좀 넘은 시간이라 좀 한가한 시간었습니다.

 

 

이렇게 창문에서 밖을 보는데 한 남자가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퇴근해서 귀가 하는 사람 같진 않아보이고 계속해서 건물 앞을 배회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거시기몰의 동물적 감각으로 손님이라는 것을 눈치 챘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들어올까? 않들어올까? 하면서 혼잣말을 하고 있다가 전화가 와서 매장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장앞을 배회 하던 손님이 덜턱하고 문을 열면서 매장으로 들어 오시더군요. 굉장히 쑥스러워 하시면서 "겨우 들어왔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사연인즉 큰맘먹고 퇴근시 왔다갔다 하면서 봤던 성인용품 거시기몰 매장을 오늘 가보자 하고 오셨는데 들어오려고 하면 지하철 부평구청역 6출구 쪽에서 사람들이 나오고 좀 한산해 져서 들어가려고 하면 버스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해서 쑥쓰러워 들어오지 못하고 왔다갔다 했던 거라고 하시더군요. 거시기몰과 그 손님은 웃으면서 성인용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 자위기구인 오나홀을 구매해서 나가셨습니다. 처음 구매하시는 손님이라 서비스도 왕창 드렸습니다. 근데 거시기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봤던 손님들을 보면 아직까지도 약 20~30% 정도의 손님들이 이렇게 처음에는 힘들게 오시는 상황들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ㅡㅡ;;

 

 

어떤 여자분은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매장에 오셔서 한마디도 안하시다가 성인용품 초보자 자위기구인 에그 진동기를 집더니 이거 "이거 얼마에요?"라고 물어보시고 얼마라고 말하니 바로 돈을 탁자위에 올려놓고 포장도 안하시고 도망가시듯 가신 분도 계십니다. 얼굴 않보이는 온라인은 꽤 많이 활성화가 되었지만 이렇게 아직까지도 오프라인에서는 남 눈치 않보고 들어오기 멋적은 곳이 성인용품점 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거시기몰 매장은 2층에 다른 사무실이랑 같이 있어 덜 눈치보이고 손님들이 오시면 편하게 해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손님이 주인 따라간다고 거시기몰 마스터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10년(?)은 젊어 보이기에 젊은 고객들이 성인용품 구매시 망설이지 않고 들어오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있는 곳은 아무래도 힘들다고들 하시더군요^^;; 

아무튼 성인용품점이라고 창피해 하지 마시고 맘편히 들어오셔서 구경들하시고 맘에 드시는 물건이 있으시면 구매도 해보세요.

거시기몰 매장이 어디냐구요? 아시면서ㅎㅎ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010-9954-8284 로 전화 주시거나 카톡: keosiki1로 연락 주시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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